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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 동안 강의를 들으면서 이미 다 키워버린 아이들을 떠올리며 적용시켜 보았습니다. 아이들은 이미 내 곁을 다 떠나버리고 빈 둥지의 삶을 살게 되어버린 나이이지만 그래도 사회복지사라는 목표가 나를 채근하며,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되뇌이며 스스로 격려하며 공부했습니다. 거기에는 재미있는 교수님의 강의가 제일 큰 몫을 차지한 것은 두 말할 것도 없었구요. 예전에 공부했던 내용도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키우기 전에 확실히 공부해 두었더라면 좀 더 잘 키울 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에 뒤늦은 후회도 했었답니다.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그 나이에 공부를 하냐(?)고 의아해 했지만 평소에 취약계층에 있는 노인이나 아동들을 많이 만나기에 사회복지를 좀 공부하면 뭔가 도울 일이 있을 것 같아 늘 마음속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계란 한 판의 나이먹은 딸이 서사평을 소개해 주어서 본 교육원을 통해 그 꿈을 이루게 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앞선답니다. 아직 반절이나 남았는데도 말이예요.호호호.
강의 안내나 과제, 퀴즈, 시험 등 꼼꼼하게 체크해 주셔서 긴장하고 잘 마친 것 같아요. 기말고사 때 시험시작해서 3문제쯤 풀었을 때 PC가 멈취서 '시간은 막 가는데 시험도 못보고 탈락이구나' 걱정이 앞섰는데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해결이 될 때까지 힘써주셔서 감사했구요.
똑순이 제 딸이 강의비용이 가장 적게 든다고 추천해 준 것을 보면, 적은 비용으로 공부할 수 있는 교육원임이 분명하겠지요? 서사평을 저도 소개해야겠어요.
많은 내용을 다 기억하기는 역부족임을 알기 때문에 학습에 앞서 K-point를 열어보고 미리 책에서 찾아보고 강의를 들었고, 또 강의 맨 마지막 단계인 문제풀이를 3번 정도 풀면서 정답에 있는 설명을 자세히 익혔고, 중요한 부분을 요약해 주는 것을 책에다 다 손으로 적으면서 정리했기에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진짜 학생이 되어 집중했습니다. 또 강의 내용을 내게, 자녀들에게 적용시키면서 비록 지나간 성장과?이었지만 되짚어보며 집중했습니다.
교수님이 따라 하라고 하시면 큰 소리로 따라하면서 교실에서 강의를 듣는 것인양 즐거워했고, 자신을 오픈해서 말씀하실 때는 '아, 교수님도 이렇게 사시는구나'하고 친밀감도 느꼈음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오늘 2학기 첫 강의를 들으면서 문득 교수님이 생각나서 아쉽기도 하고 인행사 시간이 그립기도 해서 이 곳을 찾아왔어요. 아마도 많은 학생들의 마음속에 교수님의 개구쟁이같은 표정이 언제까지나 남아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열정적인 모습두요. 교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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