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25살 아이를 낳아본 적도 길러본 적도 없고 만0세 아이를 만나볼 기회가 없던 제게 보육 실습 덕분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9개월 아이를 마주친 순간 너무 이쁘고 조금해서 행복했지만 마냥 웃고 우는 거만 할 수 있는 아이였기 때문에 어떻게 이 아이를 대해야할 지 너무 막막했습니다. 앞에서 딸라이를 흔들기도하고 노래를 계속 불러서 목도 쉬기도 하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산책나가면 안아주고 울면 왜 우는 지 몰라서 저도 울고 싶었습니다. 6주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더라고요. 마지막 주 실습때는 뭔가 후련한 마음과 다시는 이 아이를 밖에서라도 마주치는 일은 없겠지?라는 마음과 너무 보고 싶을 거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실습을 하면서 아이들의 개인 연령별 특성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알찬 시간이였습니다. 하지만 점심시간에도 아이들이 다칠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없었던 교사들, 오직 아이들 안전과 아이들만 생각하는 교사들의 빠듯한 하루일과에 너무 존경스럽기도하고 한편으론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육교사님들의 복지에 대해 많이 신경을 써주셨으면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겁이 났던 첫 출발을 하였지만 마지막은 저에게 달려오는 아이들을 보며 행복했지만 마지막이라서 서운 섭섭한 기분도 들고 보육교사님들에게도 많은 노하우를 얻어가는 것이 많은 시간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