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해야겠다 결심하게된 계기는 나의 엄마였습니다.
작년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멀리 전주에서 혼자 살게 되신 80이 넘어버린 엄마는 이제는 5살짜리 애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외로움과 이제는 나이들어버려 당신입에 들어가는 음식만드는 일조차 버거워지신 엄마는 하나밖에 없는 무남독녀 외동딸의 걱정거리가 되어버렸습니다.
평생을 살아오신 전주를 떠나 딸에게 오는일도 쉽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오래된 친구들,오래다닌 정신적으로 의지가되는 성당.
이제 나이들어버린 엄마는 새로운것이나 새로운 환경을 두려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분 따라 가신 데이케어센타라는 곳에서 전화가 와서.그곳에서 어머니를 보살피겠다며 서류 제출에 동의를 구했습니다.
구세주 같았고..여긴 뭐하는 곳이지? 하다가 나도 공부를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혼자하긴 뭔가 어색하고두려워 친한 동생 하나를 꼬득여 같이 등록하였습니다.
왕복 세시간 출퇴근하면서 지하철에서 강의를 듣고 과제하는 날에는 밤늦게 까지 컴퓨터 앞에 않아서 레포트를쓰고 힘들어 죽겠다는 동생을 다독여가면 벌써 2학기 중간고사까지 마쳤네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노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인력이 되고싶네요..
가능하다면 내엄마도 함께 모시고 일도 하고싶네요~
지금 엄마 다시는 곳 선생님이 그리하신다고 합니다.
본인 시어머니에 친정엄마까지 모시고 친정언니도 함께 일하고 있다네요..
그분들은 얼마나 안심되고 행복하실까요?